TANGLE

[LOL] 게임 배심원단을 해봤습니다.


LOL에 게임 배심원단이라는 제도가 새로 생겼습니다. 신고 내용을 플레이어가 자정하여 유죄/무죄를 판별하고 그것을 투표하여 GM들의 판결에 도움을 주는 제도입니다. 게임 배심원단은 소환사 레벨 20이 넘고 계정 제한 상태가 아니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게임 배심원단에 판단 받는 소환사는 몇번이나 중첩되어 신고된 사람, 즉 많은 게임에 걸쳐 신고된 사람이 온다 합니다. 


비매너와 유리멘탈이 넘쳐나는 롤에서 이러한 제도가 생긴 것은 저로썬 기쁘네요. 그러나 배심원단을 해보면서 우리 민족은 왜 이렇게 전투 민족인가.. 하는 씁쓸함도 남았습니다.




게임 배심원단 활동을 해 봅시다.







배심원단 활동을 하기 전에 가이드를 꼭 숙지해야 합니다. 한 사람의 계정이 걸린 거니까요.

심지어 이런 데까지 사람들은 읽어보지도 않고 유죄니 무죄니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내심 걱정입니다.


동!의!








우측 상단에 20초를 기다려라 합니다.

내용을 검토하는 최소한의 시간을 잡아 놓았네요.


기다리면 이와 같은 창이 뜹니다.

애매할 때는 넘어가기를 권유합니다.


일반 정보에는 날짜, 게임 유형, 게임한 시간, 승/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고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신고를 당한 플레이어의 기준으로 아군/적군으로 나뉩니다.


모든 플레이어의 소환사 이름은 당연하게도 나오지 않도록 되어있어

공정한 심판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채팅 로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의 필터를 통해 아군/적팀/전체의 채팅을 볼 수 있습니다.

보라색이 신고 당한 플레이어이고

아군/적군은 신고 당한 플레이어 기준입니다.

처음 볼 때는 약간 헷갈립니다. 그러나 2~3번만 본다면 익숙해집니다.

얘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



신고 당한 플레이어 기준 아군들의 KDA, 소환사 주문, 아이템, 획득돈, CS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트롤링이나 피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심원 활동을 계속 하다보니 이건 롤이 유리멘탈을 양산하는 것인가, 유리멘탈인 사람들이 롤을 많이 하는 것인가 의문스럽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왜 이렇게 멘그랑 하는 소리가 자주 들릴까요 ㅋㅋㅋ 이런 채팅을 보며 우리들도 이러지 않았나 반성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