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GLE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를 보았다.

원제 : 《俺の妹がこんなに可愛いわけがない》

내가 점점 이상해져가는 생각이 든다. 이런 리뷰를 첫번째로 올리다니 말이다. 내가 이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이하 내여귀 혹은 오레이모)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친구로부터였다. 그 친구는 집에서 대놓고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었다. 그 친구는 대놓고 이 애니의 제목을 말하였다. 나와 다른 친구들은 이상한 거 본다고 놀려댔다. 그 때 때마침 키리노의 목욕씬(?)이 나와서 그러는 것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 친구는 절대 이상한 것 아니라고 한다.

몇 개월 후 2011년 1월 겨울방학, 할 짓이 매우매우 없다보니 그 기다란 제목을 기억하고 한번 다운받아 보았다. 뭐 나도 정열적인 중2인데 이상한 거라도 그냥 한번 보자. 라는 마음으로 다운받았다.이것이 15세였다는 것이 나한테 제일 위로가 갔다. 15세면 상관없는데 왜이리 긴장이 되는지.. 나도 모르겠다.

<내여귀 홈페이지 메인 사진>

줄거리는 안보고 보는게 더 재밌는데 그래도 간략히 말하자면(이라기 보다는 필자는 객관적인 사실을 쓰는 걸 귀찮아 해서 위키백과에 있는 것을 해석하여 가져온다면)

평범한 성격을 가진 코우사카 쿄스케는 여동생이자 중학생인 코우사카 키리노로부터 온갖 무시에 쓰레기 취급을 당하고 산다는 고교 1학년생이다. 이렇다보니 남매임에도 불구하고 둘 사이에는 다정한 대화도 없이 지낼 정도였다. 어느날 쿄스케는 여동생 키리노가 오타쿠라는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되고, 그것을 빌미로 그는 여동생의 '인생상담'을 해주게 되는데...
 
음. 솔직히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라는 제목을 보고 왠만한 사람은 '음 이상한 거군' 아니면 '므흣' 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그러나 전체 내용상으로 보았을 때는 그런 점은 하나도 없고, 보기 민망한 정도쯤은 몇몇개 있다. 줄거리는 위와 같이 좀 특이하게 진행된다. 한가지 말해두지만 내여귀를 일반적인 '오타쿠'가 본다면 그렇게 재밌진 않을 것이다. 그냥 일반인이 보기에 적당하다. 정확히 말해서 일반인을 반오타쿠로 만드는 애니라고 해두자.절대 난 아니라고 믿음

내 생각엔 스토리가 그리 탄탄하지 않다. 소재가 새로웠을 뿐이다. 여동생이 '오타쿠'라는 설정에 의한 재미로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 그 설정에 따라 여러 사건이 전개되기 때문이다. 뭐 굳이 주제를 말하자고 하면 "개인적 취향은 높고 낮음으로 분류할수 없다" 혹은 "여동생 있으면 ㅈ되겠구나."라고 생각한다.

내여귀를 보면서 제일 의아했던 것은 '거의 모든 여자들은 왜 항상 눈 밑이 발갛게 달아올랐냐?'이다. 정말 시시때때로 이 생각이 든다. 도대체 왜 왜 왜?.. 흠흠.. 아무튼 애니메이션은 전체가 12편이기 때문에 하나에 30분을 잡아도 다 볼 수 있다. (원래 24분정도) 그리고 난 어디까지나 흥미로 보기 때문에 자잘한 논쟁은 벌이기도 귀찮다. (자잘한 논쟁이라 함은 "과연 쿄스케가 일반인인가? 자기 여동생이 오타쿠라는 것을 인정하는 그것 자체가 신비롭다" 등등.) 그 밖에 다른 정보는 엔하위키 미러에서 친절하게 제공한다.

엔하위키 미러 바로가기


<작품을 통틀어서 제일 순수하게 보임>

귀엽긴 귀엽군

<쿄우스케도 은근히 귀여움>

<일단 사기캐>
아들 침대밑 공략 완료


<거인 메두사>


<ㅎㅎㅎㅎㅎㅎ? 이시키 설마 그건 아니겟지?>


<레이저빔>


<? 어쩔?>


<호호호호홓홓홓홓호호호>


<희 망 이 가 득>







음.. 난 사진 넣는게 더 재밌단 말이야.. ㅋ